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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학

색채치료법 vol.2

by hyyek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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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k입니다. :)

오늘은 색채치료법 두 번째 시간입니다.

자외선, 가시광선 등 빛의 다양한 영역이 인간의 질병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1. 감광성을 활용한 치료

 

감광성(photosensitivity)이란 빛에 노출되었을 때 반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자외선'이 살갗을 태우고 피부에 홍반을 유발할 수 있다면, '가시광선' 또한 인체에 특정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겠죠.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에 노출시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으로 입은 손상을 치료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햇빛 두드러기 urticaria solare' 증세는 '청색과 자색 가시광선'에 노출되면 피부 발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해럴드 블룸 Harold F. Blum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스펙트럼의 청색과 보라색 영역에서 흡수하는 광활성 물질 때문에,
외견상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이는 피부에 이런 반응이 나타난다."


햇빛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피부 발진>은 화장품, 향수, 면도 후에 바르는 로션,

혹은 딸기나 메밀 케이크의 섭취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산업용 가스에 노출되거나 아메리카 방풍나무, 무화과, 코울타르 제품 등도 피부 발진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동물들은 맥아즙 같은 식물을 먹고 햇빛에 노출된 후 치명적인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아더 기제 Arthur C. Giese는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검은 양 밖에 기르지 못하고, 아라비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검은 말 밖에 기르지 못한다.
검은색 말의 흰색 반점은 검정 물감으로 칠해야 한다."

 

이와 같은 대부분의 효과는 우리가 원하지도 않는 것이며, 나아가 해롭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광치료법'의 일부로써 빛의 감광성을 의도적으로 생기게하여 치료에 응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1) 빛으로 헤르페스를 치료하다

 

햇빛의 자외선이나 남색 가시광선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원하지 않는 광선을 차단하는 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또, 마른버짐은 국부적으로 색소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죠.

입술 헤르페스(입술 부근의 단순포진 : 감기나 열병 때문에 입 언저리에 생기는 일종의 발진)로 알려진 발진이 생기면,

환부에 색소를 칠하고 나서 가시광선을 쪼이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 되었습니다.

 

자체적으로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다양한 안료의 색상을 사용해 실험해 보았을 때,

그 중 황색 chrome yellow 안료는 특별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조셉 멜니크 Joseph L. Melnick의 논문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은 먼저 살균된 바늘로 수포 17개의 상처 자리를 터트리고,
헤르니아의 수포를 터뜨린 자리에 포로플라빈 색소 용액을 바른다.
그리고 특수한 파장(프로폴라빈의 450mm)과 충분한 강도의 빛에 30분 동안 노출하는 것이다.
그 후 이틀 동안 네 번 반복해서 빛을 쬐도록 권한다.
만약 새로운 수포로 진행된다면 같은 절차를 반복한다.

450nm의 파장으로 된 빛의 색은 남색이고, 프로플라빈의 색은 노란색입니다.

 


「광화학과 광생물학(Photochemisty and Photobiology. 1977.4)」에 나오는 최근의 논문들은 

'단순 헤르페스 Herpes simplex' 바이러스를 위한 색소의 사용 방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미셸 자레 Michael Jarrett는 중성적인 빨강과 프로플라빈 proflavine 치료법의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프로플라빈 황산염을 더 선호했죠. 황산염은 누르스름한 색이며 가시 스펙트럼의 남색 영역에서 높은 흡수율을 보입니다.

그가 선택한 빛은 형광등 불빛 위의 좁은 따로 된 청색 필터를 통과하여 지나온 백열등의 빛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논평합니다.

 

"헤르페스의 광역학 비활성도는 높은 온도에서 강화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가까운 범위에서 백열등에 의해 방출되는 열로 판단하건대,
이론상 차가운 흰색의 형광 전구보다는 병상에 놓이는 것으로는 백열등이 더 나은 선택이 된다."

 

 

2. 빛으로 악성종양을 발견하다

 

외견상으로 나타나는 암과 종기의 치료에 포르피린 porphyrins을 사용하면 효과가 더 있습니다. 

이반 디아망 Ivan Diamond과 그의 동료들은 '미국 광생물학회(1973.6)'의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습니다.

 

"악성 종양은 보통의 조직 보 다 더 광범위하게 헤마토(현액)포르피린을 흡수하고 보유한다."
"종양에 관해, 예를 들면 감광인자(포르피린)는 종양에 걸린 부분에 축적되고 암이 퍼진 지역은
가시광선에 노출되거나 자외선에 가까이 있을 때 심각하게 손상된다."
"미래를 위해 광역학 치료법은 뇌종양과 현존하는 치료요법에 저항하는 새로운 종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해 주고 있다."

 

 

색소 감광자의 다른 용도를 살펴보면 레마트포르피린은 파란빛에 노출될 때 빨간색에 대한 형광 현상이 나타납니다.

「광학 소식」지(Optics news)의 기사에서 토마스 보글 Thomas P. vogl은 악성 종양이 있을지도 모르는 곳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진술합니다. 

 

"의심스러운 부분으로 예를 들면 구강대은 청색광에 노출된다.
그 부분은 형광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외과 의사들이 잘라내야 할 조직이 어느 부위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직도 회의적인 시각이 있지만, 색소, 빛 그리고 피부의 상처 부위의 관계는 계속 연구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이 알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2. 가시 청색광을 활용한 치료

 

1) 가시광으로 신생아를 치료하다

 

최근 의학에서 색채 사용에 관한 놀라운 일 중의 하나는, 신생아의 병리 상의 황달치료에 가시 청색광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고담백소혈증과 병리상의 황달은 신생아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조산아 중 17% 정도의 비율로 높게 나타나죠.


적혈구는 황달로 인해 부패합니다. 황색 물질이 늘어나고 아기는 노란색으로 변하죠.

이것은 귀머거리, 뇌의 손상,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 반응의 약화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대뇌의 마비증을 초래하며 심지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죠.

이전에도 수혈과 같은 치료를 응용해 보았으나 거의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자연광과 황달의 상관관계


1958년경, 영국인 리처드 크렘머 Richard J. Creamer 박사는 그의 동료와 간호사들과 함께

유모차를 창문 곁에 두고 키운 아기가 자연광으로부터 격리해 키운 아기보다 황달이 더 적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황달에 걸린 아기에게 햇볕에 적당히 노출하면서 인공적인 빛으로 실험하였을 때,

연구소와 임상시험을 통해 모든 빛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청색이었습니다.

자외선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특수 청색 등이 최상의 것으로 입증되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치료법으로 폭 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 많은 연구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 청색광의 세기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하며, 어느 정도의 횟수로 사용할 것인가?
  • 빛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가? 청색광은 다른 색보다 월등히 나은가?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죠.

 

토마스 시슨 Thams R. C. Sisson박사는 이 마지막 질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가시 스펙트럼에 존재하는 다른 파장의 빛으로는 광치료 효과를 증진할 수 없다."
"아기의 눈은 과다한 빛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병원의 신생아실에서 조산아에게 특수 청색 등을 사용할 때 간호사들은 불쾌감이나 구역질을 하소연하였다."

(이러한 괴로움을 덜기 위해서 몇 개의 금빛을 내는 등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가시광 치료 방법들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빛과 색채의 마술적 특성은 고대로부터 사람들에게 인정되어 왔으며,

여러 세기를 걸쳐 수용되었다가, 포기되었고, 또다시 수용되었죠.

빛과 색채가 이러한 강한 감정적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의 장점 때문일 것입니다.

 

색채의 감정적이고 물리적인 양상은,

오늘날에는 치료를 위한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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