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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학

마음의 평온을 위한 색채

by hyyek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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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yek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마음의 평온을 위한 환경과 색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디테일한 컬러값까지 나오니, 적용해보기 더 좋겠죠?
그럼 시작해볼게요!


공동생활

지난 시간에 알아본 '고립'이 위험하다면, '공동생활'은 어떨까요?
'공동생활'을 너무 많이 하는 것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작은 집단 속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사생활을 추구하거나, 집단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우주선 • 잠수함 • 공공 기관 • 기숙사 같은 곳에서 갇힌 생활을 하면, 종종 사람들끼리 싸우게 되죠.

빌드 Byild 장군은 그의 저서 <얼론 (Alone)>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남극 탐험기지 내에서 같은 벙커에서 지내는 동료가 자신의 소지품을 가져갔다고 의심해서 대화를 단절한 경우, 또 식당에서 음식을 삼키기 전 28번이나 진지하게 씹는 플레쳐리스트(Fletcherist: 식사 시, 음식을 여러 번 씹어먹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가 있는 곳에서는 식사를 못하는 사람도 있었죠.

극지방 캠프에서는 이러한 사소한 일들이, 훈련된 사람들마저 광기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실용적인 색채설계

사무실 • 공업단지 • 학교 • 병원 •정신치료기관 • 요양원 그리고 양로원과 같은 편의 시설에선 색을 어떻게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조명과 내부 인테리어의 밝기와 색, 가장자리의 마감 등을 통해 알아볼게요!


조명


인공적인 조명은 가능한 중립적이고, 적당한 양의 장파장 자외선(UV)이 섞여있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모습, 가구, 음식의 빛깔이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조명이 빨강 • 노랑 • 녹색 • 파랑 • 보라의 방출이 균형이 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그 빛 사이에 틈이 있다면, 그 주위의 물체들은 흉하게 보일 겁니다.
특별히 시각적인 작업이 이루어지는 환경이 아니라면, 조도가 높은 조명은 필요가 없답니다.


밝기


천장을 제외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벽은 '흰색'이나 '회색을 띈 백색'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이 너무 밝으면 보는데 장애가 될 뿐 아니라, 눈의 동공의 열림을 심하게 옥죄게 됩니다.
그런 활동은 눈을 매우 힘들고 피로하게 하죠. 너무 밝은 곳에 오래 노출되어 있으면 시각 기관이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심하면, 근육의 불균형 • 굴절 장애 • 근시 • 난시 등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죠.
눈의 충혈과 염증이 걱정된다면, 밝기가 심하게 차이가 나는 곳은 피하세요.
눈이 억지로 근육을 움직이느라 시련을 겪어야 하거든요!


우리의 눈은 컬러가 압도적인 환경에서 수정 적응 활동을 합니다.


색채반응

만약 색채(그리고 밝기)가 우리 시야 전체를 덮고 있다면, 우리의 눈은 색도를 낮추고 사물을 정상적으로 보기 위해
눈과 두뇌의 <수정 적응> 활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색안경'은 우리 눈이 보는 세상을 특정 색채로 물들이는데, 우리의 눈은 이때 '제대로 보기 위한' 적응 활동을 하는 거죠.
그리고 이 <수정 적응> 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우리 눈에 '안경의 색'의 영향은 줄어들게 됩니다.

<빨강 • 주황> 같은 색들은' 혈압과 맥박수 또 다른 자율신경 기능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지만,
그 자극은 일시적인 것이며 그 후의 반응들은 정상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만약 <파랑색>이 지능을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다면, 후의 반응은 정상 이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이러한 관찰을 통하여 보면, 생리적 • 심리적 색채 반응을 "활동적"으로 유지하려면 끊임없이 "변화와 연속성"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끊임없는 변화는 <감각박탈>에 대항해 나가는데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색의 선택


실내의 색채는, 번쩍이는 성질을 피하도록 60% 이하의 반사광이 기본으로 권장됩니다.

자주와 보라(연한 파랑 같은)는 '슬픔과 연관된 상징적 연상'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색채의 잔상은 실내나 사람에게 연두색의 창백함의 영향을 주기 때문에 권하지 않죠.
반면, 추천하는 것은 산호색 coral • 주황• 금색 • 테라코타 terra cotta • 녹색 • 터키옥색 turquoise • 중간 파랑 내지는 진한 파랑과 같은 중간 정도의 어두운 강조색들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이고, 편안함과 능률이 보장되어야하는 <실내>를 위해 추천되는 색채는 아래와 같습니다. (먼셀 표기법 사용)

<기본색>
흰색 • 회백색(천장을 위한) : 5Y 91
선텐 베이지(벽면을 위한 연속된 색) : SYR 8/2
복숭아색 : 7.5YR 8/4
분홍 : 10R 8/4
노랑 : 2.5Y 8.5/4
엷은 녹색 : 10GY 8/2
옥색 : 7.5BG 8/2

<강조색>
산호색 : 7.5R 6/10
주황 : SYR 6/10
금색 : 2.5Y 6/8
테라코타 : SR 5/6
녹색 : 5GY 5/4
터키옥색 : 7.5BG 56
파랑 : 10B 5/6





가장자리와 벽면의 처리


<천장>에는 '흰색 • 회백색'을 사용하고,
<바닥 • 가구 • 설비>에는 '밝은 색 또는 중간쯤 밝은 색'을 사용하는 것이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베이지색이나 선텐 살색조 (suntan flesh tone)와 같이 연속적인 색은 보통 <벽면용>으로 정해져있죠.
별도 목록에 올라있는 중간 또는 중간보다 짙은 강조색은 창의 벽이 아닌 <뒷 벽>에 적용된다.
따뜻한 색은 <남쪽 • 동쪽 노출 부분>, <휴식 • 오락 공간>, 또는 <식사하는 곳>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시원한 색'은 <작업 공간>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소품으로 '단조로움'을 없애고, 분위기를 다양하게 만들어보세요.
<감각박탈>은 극복될 것이며, <색의 즐거움>은 시각적, 육체적, 정신적 또는 정서적 위험 없이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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