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와 안전
사람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서 경계심을 갖도록, 색채가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색채 응용은 '무관심'이나 '단조로움'이 '주의력을 약화'시켜
생명과 신체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산업 현장>에서 특히 합리적인 목적으로 쓰였죠.
1943년에 파버 비렌은 듀퐁사 Du Pont Company와 협력하여 색채설계에 관련된 많은 안전 지침서를 작성했으며,
1944년에는 국제안전위 원회에서 승인한 법전을 만들었습니다. 이 규범서는 1948년 미해군에서 교본으로 채택되었죠.
그리고 국제표준화기구가 추천하는 세계적인 규범서가 되었습니다.
이 안전색 법전은, 미국에서는 근로자들을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조건을 보장하도록 입안된
직업 안전 보호법(OSHA)이 1970년도 의회에서 법안으로 통과됨으로써 이제는 의무적인 법규가 되었죠.
다음은 그 색채 규범서의 요점입니다.
<빨강>은 불조심 • 화재경보상자 • 소방수 화재용 급수전,
그리고 호스연결부분 • 물뿌리개 연결선 • 화재진압장비에 사용됩니다.
<주황>은 '몹시 위험한 상황'에 사용되죠. 그것은 예리한 모서리를 따라서 칠해지고,
노출된 기어와 도르래를 따라서 톱 주변과 톱 위 • 연마기 바퀴 • 샌더(모래로 가는 기계) • 홈파는 기구
• 구멍 뚫린 기계 • 큰 가위 그리고 자동 대패에 사용됩니다. 또, 뜨거운 파이프 • 노출된 전기선과 레일 •
위험한 기계 위의 긴급 통제함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킬 때에 사용되죠.
<노랑>이나 <노랑과 검정의 띠나 줄>은,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위험이 있는 낮은 들 보• 장애물 •
구덩이와 플랫폼의 가장자리 • 위험한 지역 주위의 난간들을 표시하는데 적용됩니다.
또 도로 장비 • 트랙터 • 기중기 • 포크 리프트 트럭(화물을 들어올리는 기계)과 산업 현장에서 운행되는
모든 차량에 칠하도록 권장됩니다.
<파랑>은 허가없이 작동할 수 없는 장비, 즉 보일러 • 탱크• 오븐 • 드라이기 • 가마 • 엘리베이터 등을
특별히 표시하기 위한 신호나 기호를 그려 칠하는데 쓰입니다. 또, 전기 상자를 표시하기 위한 표준색이 되고
모터 • 발전기 • 용접 기어에도 사용됩니다.
의학의 색인 <녹색>은 의약과 상비약함 • 방독면을 넣어 두는 용기 • 안전한 샤워를 위한 조정 장치 등
"구급 조치 장비"를 표시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로펠러를 상징하는데 쓰이는 <자주>와 <노랑>은 '극단적으로 위험한 물질'과 '핵 방사'와
관련된 장치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검정>과 <흰색>은 단순히 교육의 목적을 위한 것일 때가 많죠.
안전 색채 분류법Safety Color Code 이외에도 배관 • 압축가스 실린더 • 거리와 고 속도로 표시 • 비행장 활주로 •
위험표시, 그리고 구별할 필요가 있는 또 다른 영역을 위한 색채 부호가 있습니다.
이러한 영역에서는 <색채>가 "보편적인 언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떤 문자 해독 능력도 필요 없죠.
색이 뜻하는 바를 알고 있다면 말입니다.
심리적인 조명,
일시적 기분이나 충동이 아닌 정서적 안정을 위해 사용되다
오늘날 사용되는 색은 종종 온화하고, 달콤하고, 너무나 많은 욕망을 추구하는 대상처럼 보입니다.
요즘 흰벽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정서적으로 메마르고, 또 시각적으로 위험하기도 하죠.
그래서 '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 융단 • 가구 • 소품 등을 사용하지만, 계획성 없는 사용은
순간적으로는 매력적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한 공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생리적 • 심리적인 필요에 부응하고자 한다면, 색은 '일시적 기분'이나 '충동'으로 선택해서는 안되죠.
현대 문명이 복잡해지면서, 환경을 계획하는 이들은 사람들의 <심리 구조>를 더 잘 이해해야 합니다.
색 이외의 요소도 연구를 필요로 하겠지만, 적어도 색을 적절하게 쓴다면 단순한 개인적 취향이나 생각은 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람이 통제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면, 빛 • 열 • 음식과 같은 <물리적인 조건은> '직접적이며 완전하게' 설계해야만 하고,
<심리적 환경>들도 마찬가지죠.
미래 환경은 정지된 상태가 아니라 역동적이고, 활동적이게 될 겁니다.
<빛과 색의 효과>는 마치 자연에서처럼 아침 • 정오 • 저녁 • 밤을 위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구현되겠죠.
어떤 조명은 심리적인 행복을 위해, 또 어떤 조명은 정서적 안정을 위해 계획될 것입니다.
인위적인 조명이 우세해지더라도, 밤낮의 주기와 리듬은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계속 유지하게 될 겁니다.
자연은 무한한 시간에 걸쳐 인간의 삶을 인도하고 조정해 왔으니까요.
'기분좋은 경험'을 넘어 '치료'와 '즐거운 삶'을 선사하다
<심리적인 조명>에 대한 새로운 높은 잠재적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ISD와 다른 화학약품의 섭취에 의해 활기를 얻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이러한 약의 효과가 처음 현시되는 모양은 빛나고, 타오르며, 넘쳐흐르는 <색의 '자극적인 세계'>입니다.
중요한 것은 <색>을 통해서, 마음이 펼쳐진 상태의 가상 실험, 즉 '환각' 같은 기분 좋은 경험을 유도해 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사람들은 마약을 섭취할 필요가 없게 될 겁니다.
빛 • 색채 • 소리를 고조시키게 되면, 인간은 감정적으로 황홀해질 수 있습니다.
장벽이 허물어지고 나면, 어떻든지 사람들은 수줍음과 겁이 없어지죠.
<심리적인 조명>이 미래에 등장하게 될 인위적인 환경에 중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능적이며 보람있는
기여물 중의 하나가 될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심리적인 조명>은 조명기술자의 실험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바로 "환각에 도취된 예술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빛을 내는 장비를 찾아왔고, 그 자신의 창조적인 발명품들을 만들었죠.
이제 과학자들과 예술가들이 서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편광 • 레이저 빔 • 방사선과 같은 새롭게 개발된 수단을 활용할 겁니다.
그들은 가장 보수적이고 엄숙한 환경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심리적 조명의 도입을 통하여
더 많은 활기와 생명력을 얻게 될 날이 반드시 도래할 거라고 말합니다.
사무실 • 공장 • 학교에서 태양빛에 약간의 자외선을 더해 주는 것은,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심리적 • 정서적 면에서, 서로 다른 강도와 색조를 띤 빛을 활용한 예시를 들어보죠.
아침에는 따뜻한 색의 빛으로, 낮으로 진행됨에 따라 빛의 강도와 흰색 빛을 늘리고,
커피 브레이크와 점심시간의 빛은 스킨톤으로, 저녁에는 분홍이나 주황빛으로 한다는 것이죠.
나아가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신경증이나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을 위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과 위안을 주는 소리들과 더불어
환각적인 유형의 '색채 요법'으로 처방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에게 아주 잘 알려진 것처럼, 인간의 질병들 중 많은 것들이 '마음'에서부터 생깁니다.
예를 들어, 천식에서부터 궤양 • 두드러기 • 복통 • 심장 • 발작 • 숨가쁨에 이르기까지 말이죠.
병든 사람은 그의 불행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시작하고, 그럴수록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됩니다.
<빛과 색채>가 인간을 '자기 자신'으로부터 구제하고, 절망으로부터 끌어올려주고,
세상과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점점 더 필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요?
'색채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인의 색채기호 vol.1 (0) | 2022.11.16 |
---|---|
색채치료법 vol.2 (1) | 2022.11.15 |
색채치료법 vol.1 (0) | 2022.11.13 |
마음의 평온을 위한 색채 (1) | 2022.11.12 |
빛과 색으로 병을 치료하다 (1) | 2022.1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