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yek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색채의 치료가 실제적으로 어떻게 인지되고 평가받는지,
또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1. 색채 요법의 예
눈에 보이는 빛의 색을 사용하는 색채 요법의 예를 보면, 빨간빛은 단독•성홍열•홍역•습진 등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수술 후에 생긴 상처의 고통을 감소시키고, 염증과 자외선에 노출되어 입은 화상을 치료해 준다고 알려져 있죠.
적색광(그리고 적외선)은 조직 속에 열을 발생시키고 혈관을 확장해 줍니다.
그럼으로써 류마티즘 • 관절염 • 신경염 • 요통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죠.
청색광은 나중에도 설명하겠지만 최근 더욱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두통•고혈압•불면증에 처방되고 있습니다.
눈에 활기를 주는 색인 황색광은 식욕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그 빛은 빈혈•신경쇠약증•무력증(정신적, 육체적으로)과 연관된 저혈압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색광은 대체로 중립적입니다.
식물에 대한 효과는 중간 정도이며, 아마 인간에게 미치는 효과도 비슷할 것입니다.
2. 색채 요법의 재조명
저번 글에서 살펴본 색채 치료계의 이단아 '배비트'와, 색채 치료를 주장하는(사기성이 짙은) 특정 집단의 영향으로, 현대 의학 종사자들은 색채 요법을 경멸하게 되었습니다.
#빛과 색으로 병을 치료하다
무관심하다기보다는 사실 철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죠. 심지어 미국 의학협회와 미국 체신국은
색채 치료사들을 고발하였고, 그들 중 몇몇의 영업을 중지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빛과 색'은 다시 의학 분야로 되돌아가, 나름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첫번 째는 <광생물학>으로 알려진 과학 분야로서, 가시적 혹은 비가시적인 빛의 기이한 효과에 대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죠.
왜냐하면 빛이 화학물질•생물•미생물•식물•동물 그리고 인간에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현대 의학은 그동안 <적외선의 가치>에 대해 인정해 왔습니다. 적외선은 특정한 고통과 아픔을 덜어주는 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자외선의 장점도 역시 인정되고 있으며, 몇 가지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죠.
또 이와는 달리 <전자석 스펙트럼>의 영역에서도 즉 단파장의 X선•라듐광선,
그리고 투열요법에 응용되는 장파장 광선 등에 대하여서도 그 치료의 용도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빨강•노랑•녹색•파랑)은 어떨까요?
이에 대한 몇 가지 글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질병을 치료하는 매개체로서 가시광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거꾸로 생각해 보면,
이와 비례해서 생물학적으로 가시광선이 인류에게 매우 중요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 된다."
- 프리드리히 엘링거
"자외선이나 적외선만큼 많은 가시광선은 상당한 생물학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가시광선을 의학적으로 사용하는 일은 사실상 지난 90년 동안 외과 의사들에 의해 무시당해 왔다."
- 토마스 사슨
"가시광선은 모든 포유동물의 조직 속에 상당한 깊이까지 침투할 수 있다.
그것은 심지어 살아있는 양(sheep)의 뇌 속까지 스며들어가 있었다."
- 리차드 우르트만
3. 색채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
1) 일광욕 요법
치료의 매개체로서의 빛과 색은 인류 초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프리드리히 엘린거 Friedrich Elinger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죠.
"빛이 치료 작용을 한다는 것 을 알게 된 것은 인류의 가장 오래 된 지식 중의 하나이다.
물론 최초의 경험은 자연 고유의 빛, 즉 태양으로부터 얻은 것이다.
일광욕은 아시리아•바빌로니아•이집트인들에 의해 아주 오래 전부터 행해져 왔으며,
고도로 발전된 일광욕과 공기욕 의식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부터 존재해왔다.
고대 게르만족은 태양광의 치료 능력을 매우 높이 인정하고, 솟아오르는 태양을 신처럼 숭배하였다.
남아메리카의 잉카문명도 태양 숭배의식을 행하였다."
그러나 의학의 과학적인 발전과 함께 새로운 진단기술과 장비, 새로운 화학약품•의약품•항생물질의 이용으로,
일광요법이라는 오래된 치료기술은 한동안 도외시되었습니다.
"일광요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19세기 현대의 개척자가 등장하여 광치료법은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됩니다.
덴마크인 닐스 핀센 Niels R. Finsen은 빛에서 일종의 '마법'을 발견했습니다.
그의 연구 초기에는 피부의 흉터를 막기 위해, 적색 가시광선으로 천연두를 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1895년경에 그는 화학작용을 하는 햇빛의 속성을 기록하였으며, 결핵을 치료하기 위한 광학회를 창설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1903년에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햇빛은 결핵 치료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으며, 세계 곳곳의 요양소가 태양열 지붕•태양열 거실•태양열 판과 같은 구조물을 갖게 되었죠.
"자외선의 필요성"
자외선은 인간의 삶에 필수적입니다.
자외선은 구루병(골경화증으로 등뼈나 가슴뼈 따위가 굽는 병)을 막아주고, 비타민 D를 형성하도록 자극하고, 살균을 하며, 신체 내부에 많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러나 과하게 노출되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죠.
생화학자인 루미스 W.F. Loomis에 따르면 구루병은 '최초의 공기 오염으로 인한 질병'입니다.
산업혁명 기간 동안에 검은 굴뚝의 연기가 하늘을 가렸으며, 구루병은 영국과 유럽의 대도시에서 유행하는 고통의 소산이 되었습니다.
한때 영양실조의 탓으로 생각했지만, 태양 자외선 결핍증으로 나타난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가을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봄에 태어나는 아이들보다 구루병에 걸리기가 더 쉽다고 합니다.
일정량의 자외선이 인공적인 환경에 필요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인공적인 자외선을 방출하는 시설이 만들어지고 있죠.
러시아에서는 지난 몇 년간 학교와 병원, 그리고 사무실에 일반 형광등에서 방출되는 빛을 보충하기 위해 자외선을 사용해왔습니다.
그 이후로 놀랍게도,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평소보다 더 빨리 자랐고, 일의 능률과 성적이 향상되고 목감기의 감염이 적어졌습니다.
또 빛을 잘 보지 못하는 러시아 광부들은, 다양한 질병의 치료를 위해 자외선 요법을 받죠.
왜 이런 결과가 생긴 걸까요?
국제조명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외선의 작용은 신진대사 과정의 효소를 증대하며, 내분비계의 활동을 증가시키고,
신체의 생리적 면역 반응을 촉진하며, 중추신경과 근육조직의 건강상태를 향상시킨다."
색의 근원인 빛은 참으로 놀라운 능력이 있네요.
그럼 색채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 2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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