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치료를 위한 색채
사람들은 역사 이래로 (그 이전부터일지도 모르지만) 색이 병을 치료하는 힘이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모든 생명은 햇빛으로 유지되며 햇빛 없이는 죽음만 있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어둠 속에서 살 수 있는 생물체일지라도 양지에서 자란 음식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몇개의 글에서는 고대와 최신 치료술에 대하여 알아볼게요.
1. 원시 시대
치료에 있어서 색채 사용 방법은 수 세기를 거치는 동안 변화가 있었습니다.
색채를 숭배하던 고대 의사들은 색의 치유력을 믿고 그것을 통해 진단하고 처방을 내렸죠.
계몽주의 시기에 색채 요법은 거의 신비주의적인 요소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현대 의학은 그 후에 색채 요법을 포기했었으나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들어 그 효과의 장점이 다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죠.
공인된 광생물학에서는 생명의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과 새로운 접근 방법에 대한 전망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과 '빛'에 대한 숭배는 인간에게 영원한 흥밋거리입니다.
신체를 떨리게 하고, 통증과 열을 일으키고, 전염병으로 확산하여 드디어는 죽음을 초래하는 질병의 본질은, 세균과 병원체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었죠. 확대경과 같은 장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발견에 이르기까지 온갖 치료 방법이 동원되었습니다.
기원전 1500년부터 빨간색 • 노란색의 찰흙과 같이 색깔이 있는 광물에 대하여 수없이 많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또한 검은 눈을 위한 생고기 습포제, 변비에 사용되는 빨간 케이크, 염소의 지방과 꿀을 혼합하여 만든 상처에 바르는 주홍색 고약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고대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도들은 빛의 방사에 근거를 둔 일종의 색채 요법을 행하기도 하였습니다.
2. 원시적 관점
현대 의학은 위대한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Hippocrates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마법사 • 주술사 • 무당 • 오늘날에도 여전히 행해지고 있는 마술 치료사들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서양의 문명국에서 의학 교육을 이수한 수많은 사람에 대해 차례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샤머니즘 (Shamanism)
"색으로 인간 질병을 치료하다"
샤머니즘은 북• 남미 지역의 에스키모와, 산간 분지의 원시인, 그리고 극동 남태평양 지역의 원주민으로 흔히 상징됩니다.
그들은 성직자 • 무당 • 예언자 • 의사로서 역할을 하며, 사혈(정맥을 절개하고 피를 뽑는 일) • 안마 시술 • 최면술 등을 행합니다.
그리고 약초 • 가전비방약 • 부적을 사용하며, 키니네와 같은 치료제와 페이오테 peyote(선인장의 일종) 같은 마취제 등에 정통하죠.
또한 그 신비주의를 강조하고 권위를 상징하기 위해, 곰• 독수리 • 비버 • 사자 • 호랑이와 같은 동물 가죽 장식의 화려한 의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염주구슬 • 방울 • 지팡이를 지니고 있으며, 신의 권능을 행사하곤 합니다.
고고학자들은 샤먼 sharman(주술사)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으며, 영국 민속학자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James George Frazer의 「황금 가지(The Golden Bough)」와 같은 작품에는 색채에 관해 전승되어 온 지식이 풍부하게 실려 있죠.
고대의 사람들은 병을 악령의 사악한 저주라고 믿었고, 주술사들에 의해 마법뿐 아니라 자연에서 얻은 약으로 몰아내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몸을 비틀고, 방울을 흔들며, 병자의 얼굴에 바람을 불기도 했습니다.
나바호 인디언들은 흰색 • 빨강 • 노랑 • 파랑 • 검정 물감을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했죠.
몇몇 주술사들은 능숙한 예술가였으며, 신의 은혜을 구하기 위해 아주 아름다운 모래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색채는 탄생 • 죽음 • 결혼 • 사람이나 동풍을 죽이는 일 • 기우제 등과 결부되어, 정성들인 의식으로 발전합니다.
2) 장신구와 부적
"부적으로 병을 치유하다"
고대인들은 질병은 자연으로부터 생겨난 불가사의한 것이기 때문에, 색채를 포함한 자연에서 나온 물질들로 병을 치유하고자 하였습니다.
오늘날 단순히 보석류로 사용되는 물질들이 고대에는 장신구로 뿐 아니라 신체를 보호하는 부적으로 생각되었죠.
터키옥• 파란색 구슬 • 빨간 리본 • 산호 조각들은 사악한 눈으로부터 주의를 딴 데로 돌리거나 저지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월리스 버지 E. A. Wallis Budge는 그의 저서 「부적과 미신(Amuless and Superstions)」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와 탄타 Tanttah(카이로 북부 약 100Km 지점에 있는 도시)시장에서 직경이 반 인치는 넉넉히되는 파란색으로 번쩍거리는 커다란 도자기 구슬이 대상들에게 흔히 팔리곤 했다. 그들은 사막 횡단 여행길에 오르기 전에 구슬의 그물 끈을 만들어 낙타의 이마에 묶어 두었다. 원주민들은 이 구슬이 악마의 불길한 눈길을 끌어당겨, 동물들이 그 눈길의 위험을 피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합승 마차나 짐마차를 끄는 말의 마구에 쓰였던 놋쇠 돌기 장식과 장식품들은 말의 목테에 달았던 커다란 놋쇠 뿔과 마찬가지로 원래는 말이 악마의 사악한 눈에 띄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의도로 부착되었다는 것은 거의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잊혀져, 이제는 부적이 단순한 장식품으로 전락해 버렸다."
또 다른 광물들을 알아보면, 호박(Amber)은 귓병이나 눈병을 치료하는 데 쓰였고, 호박 구슬은 열병 • 류마티스• 치통 • 두통에 사용되었습니다. 자수정(Amethyst)은 통풍에, 칼세도니(옥수, Chalcedony)는 뇌출혈을 억제하는 데, 홍옥수(Chalceclony)는 담석에,
취옥석(Emerald)은 눈병에, 석류석(garnet)은 피부 발진에, 비취(ade)는 수종증과 출산을 쉽게 하기 위해, 흑옥(Jet)은 간질을 위해, 물에 적신 홍옥(Ruby)은 복통에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48년 국제연합(UN) 통신원은 인도의 하이데라바드 Hyderabad시에 있는 어느 병원의 조제술에 대해 보도했는데, 그것은 금분 • 말진주• 취옥• 홍옥 등과 관련된 처방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 병원의 한 의사는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수 세기에 걸쳐 성공적으로 증명된 의학 비법을 이용한다. 우리의 이론은 무갈인(16세기에 인도를 정복한 몽골계 사람 및 그 자손) • 메르시아인 • 그리스인 • 로마인 • 이집트인 • 인도인 • 아랍인들의 의학 지식에 대하여 면밀히 조사하여 얻어진 것이다.
우리는 왜 우리의 약제가 효력이 있는지 항상 설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들은 수 세기 동안 효력이 있었던 것이다.
무덤 균(무덤에서 나온 버섯) • 풀 이슬 • 냉혈동물과 온혈동물의 기관 • 잎이 손처럼 생긴 식물(손 치료를 위한) 또는 이빨 모양의 식물(이빨 치료를 위한)들이 또한 약재로 처방되었다. 오늘날에도 인삼을 파는 상당히 큰 시장이 있는데, 인삼이 수명을 늘인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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