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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셀 & 오스트발트 & 길포드 앨버트 먼셀 Albert Henry Munsell (1858~1918) 알버트 먼셀은 미국의 가장 유명한 색채학자입니다. 19세기가 20세기로 바꿀 무렵에 개발된 그의 색입체는 미국 과학자에 의해 개량되었고,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색채 표시체계가 되었습니다. 1905년에 처음 발간된 그의 교본 중 의 하나인 [색채 표기법: (4 Color Notation)은 그 후 계속해서 인쇄되고 있죠. 먼셀은 자기시대에 빅토리아 말기의 보수적인 취향을 가졌습니다. 그의 견해를 표명하는 것으로, 놀라운 인용문들이 있습니다. "편안한 느낌은 조화의 결과이다. 반편 뚜렷한 부조화가 나타나게 되면, 곧바로 고칠 것을 요구하게 된다." 이것은 절제를 요구합니다. "가장 강렬한 색의 사용은 눈을 피로하게 한다. 그 점은 가.. 2022. 10. 31.
루드 & 칸딘스키 니콜라스 루드 Ogden Nicholas Rood (1831~1902) 뉴욕 콜롬비아 대학의 루드는 1879년 그의 책 『현대 색채학」(Modern Chromatics)의 출판으로 시각 생리학 분야를 주도하는 권위자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음 판에서 「학생용 색채 교본(Students' Text-Book of Color) 이라는 제목으로 바뀌었죠. 비록 교육받은 과학자였지만 루드는 화가로서도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통해 지적인 미학적 용어로 기술적인 자료들을 적절히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루드에 대해 놀라운 것은, 1881년 프랑스어로 번역된 그의 책이 신인상파의 경전처럼 되었고 피사로 Camille Pissarro, 쇠라 Georges Seurat 그리고 시냑 Paul Signac과 같은.. 2022. 10. 31.
들라크루와 & 슈브뢸 외젠 들라크루와 Eugene Delacroix (1798~1863)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들라크루와는 평생 동안 형태에 맞서 색채를 위하여 싸웠으며, 인상주의자들의 우상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색채 현상을 아주 예리하게 관찰하였으며, 알아내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죠. "색채 이론의 요소는 우리의 미술학교에서는 분석된 적도 없고 배운 적도 없다. 왜냐하면 프랑스에서는 기술자는 만들어질지 모르나 색채 화가는 태어난다'는 속담처럼 색채의 법칙을 연구한다는 것은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색채 이론의 비밀은? 왜 모든 예술가들이 알아야 하고 모든 사람들이 배워야만 할 그러한 원칙들을 비밀이라고 부르는가?" 들라크루와는 다음과 같은 신랄한 말을 칭송하고 기.. 2022. 10. 30.
신비로운 신과 악마의 색 안녕하세요, Hyek입니다. 앞으로 몇 편의 글에서는 색에 대한 '미적반응'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색에 대한 미적반응이라니 좀 어렵죠? 우리는 시각을 통해 색을 인지하고, 색에 대해 반응합니다. 반응을 할 때, 생물학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고, 심리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고, 미적인 관점에서 반응할 수도 있죠. 그 중에서 색에 조금 더 미적인 관점으로 반응했던, 그리고 다루어왔던 사례들을 살펴볼게요. 태초의 인류가 그린 벽화에서 알 수 있듯, 고대부터 인간은 색채를 다루어왔습니다. 그 바탕 위에 시간이 흐르며 색에 대한 개념과 사상들이 조금씩 덧붙여져, 개인의 철학이 되기도 하고 사조가 되기도 했답니다. 고대의 '상징주의와 색채' '신비로운 것'을 으로 표현하다 오늘날 '아름다운 것'으로서의 색채에 대한 태.. 2022. 10. 18.
다빈치는 색을 어떻게 섞었을까? 안녕하세요, Hyek 입니다. 오늘의 인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위대한 화가이자 조각가, 건축가, 과학자, 의사 등 셀 수 없는 분야의 전문가였고 다방면에서 활동한 천재였기에, 정말 많은 분야에 자신의 철학과 업적을 남겼습니다. 예술 분야에서 색과 형태, 명암에 대한 철학도 남달랐는데요. 어떤 순서로 색을 섞는지까지 기록해 놓을 정도로, 철학이 매우 확고하고 뚜렷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언급했던 주옥같은 말들을 인용하면서, 그가 회화와 르네상스 사조에 남긴 철학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전의 글에서 잠깐 다룬 적이 있는 사조와 예술가이지만, 조금 더 깊이 살펴보도록 할게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Leonardo Da Vinci) 명암과 음영에 대하여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 2022. 10. 18.
긴장을 풀어주는 창조적인 색 안녕하세요, Hyek입니다. 오늘은 긴장을 풀어주고, 우리의 창조력을 높여주는 색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실제 사용하기 좋은 꿀팁들도 있는데요, 한번 가볼까요! :) 과학자들은 ‘단파장 색들(파란색, 보라색)이 부교감신경계를 자극한다’고 어려운 말로 설명하지만, 이것은 차가운 색이 마음을 진정시킨다는 뜻입니다. 은 혈압을 낮추고, 맥박을 늦추고, 호흡을 안정시키죠. 간질을 앓는 사람들에게 파란색과 렌즈를 씌웠더니 77%에게서 발작증상이 줄어들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엷고 밝은 연한 색'이 인지력이나 운동등력을 섬세하고 원활하게 함으로써, 긴장을 풀어줍니다. 이런 효과를 내는 색으로 "담록색, 청록색, 복숭아색" 등이 있다. "분홍색"처럼 따뜻한 색도 긴장을 풀어주죠. 이런 흥미로운 현상을 실험할.. 2022. 10. 14.
색의 영향력 안녕하세요, Hyek입니다. 이번챕터에서는 '색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색은 우리의 기분이나 감정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현실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도 하는데요. 색의 영향력에 대해 알면, 실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한번 시작해 볼까요? :) 색의 영향력 현실에 대한 인식을 바꾸다 히치콕의 영화 에 등장하는 노먼 베이츠를 예로 들어볼까요? 세상에서 가장 냉정하고 냉철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그는 색에 무척 민감합니다. 헤모글로빈의 빨간색 뿐 아니라 모든 색에 민감하죠. 오늘날 과학자들은 “뇌의 편도핵이 정서 전이 현상으로 생리 활성화를 촉진해 정보의 인식 처리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과학자들의 이런 생각을 간단히 설명하면, 색이 뇌를 뒤흔들어 우리.. 2022. 10. 13.
색채와 역사 vol.1-1 고대 안녕하세요, Hyek입니다. 계속되는 색채학의 이번 스토리는, 색채가 등장한 "역사적인 부분"을 다루고자 합니다. #문화와 색채 시리즈에서 컬러별로 짧게 다뤘던 부분들도 있는데요. 보다 자세하게 문화나 종교, 고대의 색채의식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고대의 색채 심미성 보다는 합의나 관행을 나타내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동굴벽화에서부터 이집트, 인도, 중국, 그리스, 중앙 아메리카의 고고학적 유물에 이르기까지 "고대의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죠. 많은 사람들은 초기 인류가 가진 색채 감각은 정말 경이롭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초기 인류가 그들의 생활 속에 '아름다운 것'이 필요하여 건축, 회화, 장식, 조각, 직조, 도자기 등 모든 예술에 매혹적인 색채의 치장했을 것이라는 가정은 그릇된.. 2022. 10. 12.
색 경험의 6단계 안녕하세요. hyek입니다. 색채의 인문학적 접근 두번째 시간인데요, 이번 글은 감성 전달 언어로서의 색채와, 인간의 색 경험 6단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감성 전달 언어로서의 색채 인간은 환경에서 보여지는 시각 요소로 정보의 80%를 얻는다고 합니다. 환경적인 시각요소가 모두 색채로 표현되므로, 시각 전달 매체에 있어서 색채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말의 언어적 특징에서도 색채와 사람의 감정을 연결시켜 놓은 사례도 있고, 사물의 특성을 색을 이용하여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색채 심리와 관계되어 색채에 내재된 색채의 효과, 치료, 상징, 유추 등으로 발전하고 이를 이용한 색채 조절, 색채 처방 등까지 발전해 있습니다. 색채 심리 분야는 색채가 갖고 있는 특성 중 물리.. 2022. 10. 11.
한국의 색채_오정색, 오간색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인의 색채라고 할 수 있는, '오정색'과 '오간색'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태극기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으니, 한국인이라면 주목! 시작해볼까요? :) 한국인의 색채, 오정색과 오간색 한국의 색채는 의미론적 상징색채이며, 그 근원은 우주의 원리와 세계관의 구성에서 출발합니다. 그 출발은 도교의 태극도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음양오행설에서 출발하죠. 현대에도 이 사상은 음양오행을 중심으로 한 사주 풀이, 주역의 효 등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횡 선생의 를 도면, 태극도설에서 “오행이란 바로 하나의 태극이며, 태극은 본래 무극이다. 무극이면서 태극이다. 태극이 동하여 양을 낳고, 동이 극하면 정하니 정하여 음을 낳고, 정이 극하면 다시 동하니, 한번 동하고 한..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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