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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언어적 의미 안녕하세요, hyek입니다. 앞으로 몇 편의 글에서는 색채학을 조금 더 인문적으로 다루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색채의 언어적 의미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리는 눈을 뜨고 있는 순간 뿐 아니라, 눈을 감고 있는 순간에도 색을 느끼고 색을 보며 그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만큼 색은 우리 생활 속에 있으며, 우리에게 모든 사물을 느끼도록 해주는 중요한 도구이죠. ‘색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대답은 기원 전부터 논의되어 왔던 것으로, 수많은 문헌을 통해 관찰되었습니다. 동서양의 ‘색의 의미와 어원’ 우선, 색이라는 말부터 살펴보면, 우리말로는 ‘색’이며 한자로는 ‘빛 색(色)’ 입니다. 한자어의 뜻이 '빛'으로 정의되어,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한자어를 쓰는 동양권에서도 색의 정의를 '빛'으로 하였습니다. 우리말 중.. 2022. 10. 9.
예술사조와 색채 vol.11 포토,포모,키치 예술사조와 색채 이야기, 마지막 시간입니다.(아쉽) 오늘은 포토리얼리즘,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키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쩌면 많이들 접하셨던 용어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 시작해볼까요! :)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 현실이 된 허구, 극명한 사실적 예술 1960년대 후반 추상이 지배하던 뉴욕과 서유럽 예술의 중심지에서 나타난 새로운 유형의 예술로, 사실주의의 한 유파입니다. 이것은 비대상주의라는 형식주의적 발상을 붕괴시킬 수 있는 보수적이고 동적인 현상으로 간주됩니다. 주관을 적극 배격하고 어디까지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진과 같이 극명한 화면'을 구성하는데, 주로 의미없는 장소, 친구, 가족 등이 표현 대상으로 취급될 수 있죠. 경우에 따라서는 캔버스에 감광제를 발라 사.. 2022. 10. 8.
예술사조와 색채 vol.10 미니,플럭,페미 이번시간은 미니멀리즘, 플럭서스,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페미니즘은 예술사조로서는 낯선데요. 요즘은 사회분위기상 예민하기도 한 용어죠(..) 그럼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미니멀리즘(Minimalism) 비개성, 극단적 간결성, 소극적인 표현의 예술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젊은 작가들이 최소한의 조형수단으로 제작했던 회화나 조각을 가리키며, ‘최소한의 예술’이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최소한’이란 '일루전의 극소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들은 회화의 감동성, 마티에르(재료, 재질의 의미에서 진화하여, 미술 용어로는 기법상 화면의 심미성과도 관련있는 회화 용어)의 풍부함 내지 자기 표현, 곧 예술이라는 신화를 기본으로 하는 '종래의 예술 개념을 거부'하는 입장에서 출.. 2022. 10. 7.
예술사조와 색채 vol.9 옵,팝아트 오늘은 '옵 아트'와 '팝 아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팝아트는 우리 주위에도 광고나 대중매체를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조인데요. 친숙한만큼, 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옵 아트(Op Art) 착각과 망막의 예술 옵아트는 영어의 옵티컬 아트의 약칭으로, 여기서 옵티컬은 단순히 본다는 의미의 비주얼보다는 넓은 의미로 인간의 시지각의 원리에 근거를 둔 추상적, 기계적인 형태의 반복과 연속 등을 통한 시각적 환영, 그리고 '색채의 물리적 및 심리적 효과'와 관련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시각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생리적인 '착각의 회화'이며, '망막의 예술'이라고 물리기도 합니다. 에 있어서는 '흑과 백'을 사용한 작품들이 많이 보.. 2022. 10. 7.
예술사조와 색채 vol.8 아방,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술사조와 색채 8번째 시간! '아방가르드', '미래주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아방가르드라는 단어는 생활속에서도 전위적이거나 앞선 감각을 표현할 때 종종 쓰이기도 하는데요. 특히 패션계에서 많이 보이는 것 같죠? 어떤 색채의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지금부터 가볼까요? 아방가르드(Avant-garde) 창작의 자유를 위한 급진적 전위예술 아방가르드란, 원래 군대 용어로서 주력부대의 전진을 위한 길을 정찰하고 전투를 예비하는 임무를 갖는 '전위대'를 말합니다. 그러나 예술사조로서 사용될 때는, 특정의 주의나 형식을 가리키는 용어라기보다는 특정한 예술분야에서 '급격한 진보적 성향을 갖는 전위예술'을 가리킵니다. 아방가르드라는 용어가 이러한 의미로 전환된 데에는 19세기 초 포이어와 .. 2022. 10. 6.
예술사조와 색채 vol.7 아르,구성,다다 점점 현재와 가까워지네요! 오늘은 '아르데코', '구성주의', '다다이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색채가 예술사조의 메인이 아닌 경우도 있지만, 예술사조에 대한 지식과 함께 곁들여 보신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 아르데코(Art Deco) 기능성이고 고전적인 직선미 아르누보가 ‘수공예적인 것에 의해 나타나는 연속적인 곡의 선율을 강조’하여 공업과의 타협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반면, 아르데코는 ‘공업적 생산 방식을 미술과 결합’시킨 기능적이고 고전적인 직선미를 추구한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르데코의 이상이 실현된 것은 1920년대인데요, 1차 세계대전 이전인 1914년까지는 19세기 말부터 서구 사회에 나타난 ‘세기 말’적 경향이 계.. 2022. 10. 5.
문화와 색채_vol.7 금,은색 문화와 색채 7번째 시간, 금색과 은색입니다. 인류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역사를 가진 색이죠. 금과 은이라는 금속 자체가 국가와 시대를 막론하고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었기 때문에, 왕이나 황제를 상징하는 왕관이나 장신구, 의류 등에 사용되었으며 화폐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부와 권력, 고귀함을 상징하는 색으로 사용되곤 하는데요, 다른 연상으로는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금색 긍정적인 연상 태양, 위엄, 부, 영광, 지혜 부정적인 연상 우상 숭배 합금 네 번째 단계 : 마지막 생성물 예술 중국 : 검정 위의 금색 - 노인의 죽음 빨강 위의 금색 - 특별한 행복 흰색 위의 금색 - 귀족 노랑 위의 금색 - 황제 문화의 비교 중국 : 황제 일본 : 장수의 상징(금실) 민속학.. 2022. 10. 4.
예술사조와 색채 vol.6 데스틸,바우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은 디자인이나 건축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데 스틸'과 '바우하우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극단적으로 추상적인 조형과 절제된 컬러는 굉장히 근대적인 이미지를 풍기는데요. 어떤 색채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데 스틸(De stijl) 순수한 조형, 공간적 질서 속의 색채 피엣 몬드리안을 중심으로한 운동으로, 개성을 배제하는 '주지주의적 추상 미술 운동'입니다. 몬드리안의 신 조형주의 이론은 1925년 바우하우스의 총서로 발간될 정도로 현대 양식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기계 미학을 지지하는 원리였습니다. 데 스틸(De stijl)은 러시아의 절대주의의 영향을 받았으며, 최초의 예술가는 네덜란드의 테오 반 되스부르크였습니다. 그는 데 스틸의.. 2022. 10. 4.
문화와 색채_vol.6 보라색 여러분은 '보라색'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현대에도 고귀함, 귀족적인 것을 상징할 때 보라를 많이 사용하죠. 보라색은 기원전 1600년경 오늘날의 시리아 지방에 살았던 페니키아인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지중해에 서식하는 ‘무렉스 브란다리스’와 ‘푸르푸라 하에마스토마’ 등 여러 종의 고둥에서 보라색 염료를 뽑아냈죠. 고둥이 극소량으로 분비하는 무색의 점액을 오랫동안 달이면 노란색을 띠는 염료를 얻는데, 이것으로 직물을 염색한 뒤 햇빛에 말리면 처음에는 초록으로, 그다음에는 빨강으로 변했다가 마지막에는 보라가 됩니다. 보라색 1g을 만들려면 고둥이 약 1만 마리가 필요했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비싼 색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마 황제 카이사르(시저)는 보라색을 자신.. 2022. 10. 3.
예술사조와 색채 vol.5 추상,큐비즘 오늘은 추상미술과 큐비즘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칸딘스키와 피카소로 대표되는 혁명적인 예술의 사조죠! 그 안에 어떤 색채들이 담겨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게요 :) 추상미술(Abstract art) 기하형태와 색채, 명도의 대비 러시아 출신의 바실리 칸딘스키는 야수파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야수파의 강렬함을 뛰어넘어 대담하고 독창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청기사’라고 불린 독일 뮌헨의 표현주의 그룹의 예술 지도자가 되었죠. 특히 1910년 이후 그는 형태 자체를 벗어나, ‘자연의 형태는 삼각형(원추형), 구형, 원통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세잔의 말과 야수파의 영향으로 새로운 예술의 장르, 측 추상미술을 개쳑하게 됩니다. 그 시기의 화가로는 처음 사용하는 과감한 무지개 원색에서부터,..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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