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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학

예술사조와 색채 vol.10 미니,플럭,페미

by hyyek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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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간은 미니멀리즘, 플럭서스,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페미니즘은 예술사조로서는 낯선데요. 요즘은 사회분위기상 예민하기도 한 용어죠(..)

그럼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미니멀리즘(Minimalism)

비개성, 극단적 간결성, 소극적인 표현의 예술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젊은 작가들이 최소한의 조형수단으로 제작했던 회화나 조각 가리키며,

최소한의 예술이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최소한이란 '일루전의 극소화' 의미하는 것으로 이들은 회화의 감동성,

마티에르(재료, 재질의 의미에서 진화하여, 미술 용어로는 기법상 화면의 심미성과도 관련있는 회화 용어) 풍부함 내지

자기 표현, 예술이라는 신화를 기본으로 하는 '종래의 예술 개념을 거부'하는 입장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국 화단의 지배적인 세력이었던 <추상 표현주의> 초자아를 표현하여 관객에 호소하는 입장을 취했고,

<팝 아트> 문명 비판적이고 풍자적인 성격을 가진 반해,

<미니멀리즘>은 엄격하고 비개성적이며 소극적인 화면을 구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미학의 개념은 본래 카지미르 말레비치와 마르셀 뒤샹에게서 나온 것으로 있습니다.

, 말레비치의 작품에서는 캔버스 위에 그려진 것은 모두 회화가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뒤샹의레디메이드 어떤 오브제라도 예술 작품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던 것이죠. 

 

말레비치, <절대주의 속편>

 

<색채> 또한 통합되고 단순하게 표현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눈에 띠는 이용하죠.

비개성적인 성격, 극단적인 간결성, 기계적인 엄밀성 등이 색에서도 나타납니다.

 

단순히 기하학적 형태를 사용하고, 이미지와 조형 요소를 최소화하여 기본적인 구조로 환원시키고 있습니다.

부분이 아닌 전체를 강조하고, 원형이나 정육면체 등의 단일 입방체의 사용과 같은 규격의 크기,

적은 색상의 배색등으로 단순함을 강조합니다.

 

미니멀리즘 작가들은 회화의 소재를 단순한 것에서 찾으며, 복잡하지 않고 상징적인 표현을 주로 합니다. 

뿐만 아니라 색채의 소재에 의해서도 이러한 특징이 드러나는데,

순수한 색조 대비와 비교적 개성없는 색채, 알루미늄, 강철 등의 공업 재료 사용으로 명료성을 획득하려고 하죠.

 

도널드 저드, <Untitled>

 

 

 

 

 

플럭서스(FLUXUX)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되는 동적인 예술

 

플럭서스는 흐름, 끊임없는 변화, 움직임을 뜻하는 라틴어로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 걸쳐

주로 독일의 여러 도시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국제적 전위 예술의 운동입니다.

1960 무렵 전통적인 예술형식과 스타일을 벗어난 예술가들의 생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계획되었던 '잡지의 제목'으로서 매키어너스가 선택한 단어죠.

잡지는 발행되지 못했지만, 플럭서스라는 명칭은 1962 매키어너스가 비스바덴에서 조직한

최초의 콘서트 시리즈인 <새로운 음악>에서 처음 사용됩니다. 
그리고 여거시 '플럭서스 선언문(Fluxus Manifesto)'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플럭서스 예술 그룹을 출범시켰죠.

 

 

1962, 플럭서스 선언문

 

플럭서스는 미래파나 다다이즘 또는 초현실주의와 같이 하나의 양식이 아니라 '하나의 심리 상태'라고 있습니다.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조직적 화가 집단이라기 보다는

예술시장과는 거리가 예술가들 개개인과 아웃사이더들이 모인 지극히 자유로운 집단이라는 사실 때문이죠.

 

<플럭서스 이벤트>에는 대개 '음향 효과'과 '전위 음악'이 인체의 동작과 함께 다양한비예술적재료들이 결합되어

음악과 무대 예술과 같은 "시간 예술의 특성"이 도입됨으로써,

예술작품은 이상 물적 대상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되었다가 소멸되는 동적인 과정'으로 대체됩니다.

이것은 기존 미술에 있어서의 정적인 작품 개념을 뒤엎고 있으며, 한국의 백남준의 작품과 퍼포먼스 작품에도 나타납니다. 

 

백남준, <로봇 오페라>

 

 

플럭서스는 이후 미니멀 아트, 개념 미술, 메일 아트, 포스트모더니즘 등으로 이어지면서 

여러 가지 개념의 현대예술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플럭서스의 주요 예술가로는 존 케이지, 조지 브레크트, 오노 요코(우리에겐 존레논의 연인으로 유명하죠),

레이 존슨, 딕 히긴스, 앨리스 놀즈, 벤 패터슨 등이 있습니다.

 

플럭서스의 <색채> 극적, 허구적인 요소 등에 의해서 전반적으로 회색조 이루며,

색이 사용된 경우에도 어두운 톤이 이룹니다.

원색이 사용되는 경우는 조화되지 않을 듯한 불안한 느낌의 적색 주를 이룹니다.

플럭서스의 극적, 허구적인 요소가 점차로 삭제되어 가면서

구체적으로 실제적인 시공간을 강조하는 '매우 단순한 개인적 행위로 환원'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럭서스 거리 공연

 

 

 

 

 

 

페미니즘(Feminism)

여성을 비롯, 편협한 사회가치를 바로잡다

 

호세 고메즈의 포스터

 

페미니즘은 오랜 세월 동안 남성의 부속물로 취급되어 여성의 잃어버린 주체성을 찾고,

여성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나아가 여성 문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편협된 사회 가치나 개념을 부각시킨 바로 잡아 올바른 사회를 확립해가는데 목표 있습니다.

 

페미니즘은 문학을 비롯한 예술, 종교, 매체 등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논의 되고 있지만,

발생론적인 차원에서 볼때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함축된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단순하게 정의내릴 없는 다원주의적인 해석과 시각이 요구됩니다.

 

바바라 크루거, <Untitled>

 

페미니즘이라는 용어는 여권 확장론, 남녀 동권론 등의 번역으로 라틴어의 ‘Femina(여성)’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작가 바바라 크루거의 초기 작품을 보면 여성의 권리를 반어적으로 주장하며

흑백, 원색의 대비 강하게 사용하였습니다. 

페미니즘 예술가들은 우선 역사적으로 여성들에게 부과되어온 역할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밝혀내기 위해서

'상실된 여성 미술가들의 역사를 회복'하고 '여성적인 시각으로 이미지들을 재해석'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을 상징하는 자연에 가까운 어두운 계통의 색이 이루죠. 어두운 색조인데 반해, 따뜻한 느낌도 동반하고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저는 다소 생소한 부분도 많았는데요. 

플럭서스를 보면 예술의 개념은 점점 시각적인 것에서 공감각적&개념적인 예술로 변화해가는 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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