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상미술과 큐비즘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칸딘스키와 피카소로 대표되는 혁명적인 예술의 사조죠!
그 안에 어떤 색채들이 담겨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게요 :)
추상미술(Abstract art)
기하형태와 색채, 명도의 대비
러시아 출신의 바실리 칸딘스키는 야수파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야수파의 강렬함을 뛰어넘어 대담하고 독창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청기사’라고 불린 독일 뮌헨의 표현주의 그룹의 예술 지도자가 되었죠.
특히 1910년 이후 그는 형태 자체를 벗어나, ‘자연의 형태는 삼각형(원추형), 구형, 원통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세잔의 말과 야수파의 영향으로 새로운 예술의 장르, 측 추상미술을 개쳑하게 됩니다.
그 시기의 화가로는 처음 사용하는 과감한 무지개 원색에서부터,
후에 극도의 명도대비를 이용한 작품을 발표하게 됩니다.
따라서 추상미술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칸딘스키의 작품은 강한 <원색 대비>에서 출발하여
후기에는 <단순한 명도 대비>에 의한 작품으로 귀결됩니다.
이 밖에 미래주의의 영향을 받은 예술가 그룹들은 <절대주의>라는 또 하나의 추상 미술 운동
(순수한 감성의 극점으로서의 추상)을 전개하게 됩니다.
이들은 카지미르 말레비치, 나움 가보 등이 중심이었으며 그들은 절대추상주의,
즉 기하형태의 예술을 통해 더욱 ‘사물의 연상’에서 멀어지는 방향을 추구하였고,
색채의 단순함은 더욱 극에 달하게 됩니다.
그들은 ‘흑백의 대비’를 주로 사용하였으며, 일부 작가들은 선택된 소재 자체를 도색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소재의 형식과 터치를 거부하기에 이르게 되죠.
이는 후에 <미니멀리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큐비즘(Cubism)
대상을 냉철하게 바라보다
큐비즘은 '지적인 예술과 양식의 혁명'이라 불립니다.
대상을 냉철하게 바라봄으로 형식에 있어 근본적인 방향을 재정립하였고,
새로운 현실을 창조한 예술사조입니다.
독창적인 ‘반 자연주의적 형상’으로 추상과 재현 사이의
인위적인 경계선을 파괴한 20세기 전반기에 큰 중심축이 된 운동이죠.
대표적인 작가인 파블로 피카소는 초기에는 우울하고 가난한 ‘청색 시대’의 서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장미 시대’를 거치면서 강한 색채 속성을 지닌 <인상파>와 <야수파>로부터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고,
큐비즘에 이르러 '색상의 대비'와 '색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아비뇽의 처녀들>은 그의 대표적 작품이자 최초의 큐비즘 작품입니다.
강한 형태와 함께 주제를 돌출시키려는 배경의 보색처리, 그리고 강한 흰색 선을 사용하여
명백하고 식별력있는 배색을 하고 있죠. 이는 큐비즘이 추구하는 '입체적 느낌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피카소는 이와 유사하게 <게르니카>, <세 악사> 등의 작품에서
강한 색상, 명도 등의 속성 대비를 통한 색채의 예술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래서 후기에 들어 황토색이나 흑백의 대비 같은 단순한 색채를 사용한 것이 상대적으로 더욱 두드러지죠.
“색채 속의 면, 그 면을 정확히 파악할 것. 이러한 면을 조립하고 융합시킬 것,
그것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서로 결합되도록 할 것”은 세잔의 말입니다.
그들의 색은 이런 원리 속에서 '난색의 따뜻하고 강렬한 색'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색이냐가 문제는 아니었죠.
주제를 어떻게 나타내느냐에 역점을 두고 색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피카소와 함께 큐비즘을 완성시킨 작가, 조르주 브라크는
원근화법과 형태에서 벗어나 '색채의 상징성'을 작품에 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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