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을 풀어주는 창조적인 색

 

안녕하세요, Hyek입니다.

오늘은 긴장을 풀어주고, 우리의 창조력을 높여주는 색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실제 사용하기 좋은 꿀팁들도 있는데요, 한번 가볼까요! :)

 

 

 

 

 

 

<마음을 진정시키는 차가운 색>

 

과학자들은 ‘단파장 색들(파란색, 보라색)이 부교감신경계를 자극한다’고 어려운 말로 설명하지만,

이것은 차가운 색이 마음을 진정시킨다는 뜻입니다.

<차가운 색>은 혈압을 낮추고, 맥박을 늦추고, 호흡을 안정시키죠.

간질을 앓는 사람들에게 파란색과 렌즈를 씌웠더니 77%에게서 발작증상이 줄어들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긴장과 공격성을 낮추는 분홍색>

 

'엷고 밝은 연한 색'이 인지력이나 운동등력을 섬세하고 원활하게 함으로써, 긴장을 풀어줍니다.

이런 효과를 내는 색으로 "담록색, 청록색, 복숭아색" 등이 있다. "분홍색"처럼 따뜻한 색도 긴장을 풀어주죠.

 

이런 흥미로운 현상을 실험할 수 있었던 데는, 미국 생물사회학 연구소 소장인 과학자 알렉산더 쇼스의 공이 큽니다.

1979년 그는 시애틀 소재 미국 해병대 경범 재판소 판사인 밀러와 베이커를 설득해서 유치장 벽을 분홍색으로 칠했습니다.

이것은 남자들의 세계인 군대의 수감시설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일이었죠.

제안을 허락한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알렉산서 쇼스는 그 분홍색을 <베이커 밀러 핑크>라고 불렀습니다.

5개월 뒤에 해군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감자들이 15분간만 분홍색에 노출돼도

30분은 공격성이 현저히 낮아져 교도관의 업무가 수월해졌다. 

그리고 분홍색 감방 밖으로 나가도 이 효과는 30분 넘게 지속되었죠.

 

이후 정신 치료에 이 분홍색 심리 안정설을 이용하는 사례도 늘었습니다.

이 분홍색을 교실 벽에 칠해서 지나치게 활동적인 아이들을 진정시키는 사례도 늘었을 뿐만 아니라,

스위스 베른 교도소에서도 이를 활용했습니다.

특별 수감실 4개와 베른 엄중감시 수감소의 수감실 2개를 ‘바비 인형의 방’ 분위기로 바꿨더니,

흥미롭게도 이곳에 수감된 켄(바비의 남자친구)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분홍색의 수감시설 창시자 알렉산서 쇼스는 “분홍색은 심장 박동수를 줄이고, 혈압을 낮추며, 맥박수도 줄인다.

에너지를 소모하고 공격성을 줄여 마음을 진정시키는 색이다.”라고 결론지었죠.

 

 

 

베른 교도소 관계자 중에는 일부 수감자가 이 색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오랫동안 침체된 상태로 지냈다는 이유로 분홍색 수감실에 반대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수감자들은 언젠가 분홍색의 수감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견디지 못했다는 것인데,

역설적으로 이 분홍색에 효과가 있었음을 입증한 셈이죠.

 

이스라엘 대학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살인, 강간 등 3면 기사에 실린 병적인 사건들에 대해 

판사처럼 정확한 기준에 따라 판결을 내리라고 했죠.

설문지는 분홍색, 흰색, 파란색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분홍색 설문지에 답한 학생들은 감정이 가장 덜 격렬했습니다.

이는 '분홍색에 진정 효과가 있다'는 이 주장이 옳았음을 입증한 사례였죠.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파란색, 세밀함을 극대화하는 빨간색>

 

긴장이 풀린 이완된 상태에 창의성을 자극한다는 증거는 많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를 예로 들어볼까요?

배경 화면 색이 일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까요? 연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배경화면을 파란색으로 설정해두고 작업할 때 간단한 문제는 더 잘 풀립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파란색 배경에서는 훨씬 더 창의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브레인스토밍>에서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컴퓨터 모니터 배경화면을 파란색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일하게 하고,

다른 한쪽은 빨간색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일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죠.

그랬더니 파란색 배경화면에서 일한 참여자들은, 빨간색 배경화면에서 일한 참여자들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두배나 더 많이 내놓았습니다.

반면에 빨간색 배경화면에서 일한 참여자들은 세부 사항에 주의를 더 많이 기울였죠.

그리고 이 두 그룹에게 상품 광고 영상을 보여줬을 때, 빨간색 배경화면그룹이 상품을 더 명확하게 묘사했습니다. 

 

 

파란색은 훨씬 더 창의성을 이끌어내고, 빨간색은 세밀함을 극대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죠.

아울러 <초록색>도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입증한 최근 연구도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차분함이 필요하다면, 핑크색으로 인테리어를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창의력이 필요하신 분들은, 지금 당장! 배경화면을 파란색으로 변경하세요 (+저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이야기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