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술사조 속의 색채 두번째 시간인데요,
로코코와 신고전주의, 낭만주의의 색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해볼까요?
로코코(Rococo art)
색채와 즉흥성을 강조하다
로코코 양식은 18세기 초 '고전적인 예술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생겨난 것으로서
화려한 색채, 섬세한 장식, 사치스러운 성격을 지닌 귀족 예술을 말합니다.
1699년 예술사가 로제 드 필레는 기존 단체가 선호하던 드로잉에 바탕을 둔 고전적인 구성 방법,
즉 ‘디자인’ 대신 ‘색채와 즉흥성’을 옹호함으로써 프랑스 예술계에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후에 계속된 논쟁에서 드 필레는 성공을 거두었고,
여기에 힘입어 프랑스와 부세르, 오로네 프라고나르와 같은 프랑스 화가들은
티치아노와 루벤스의 장엄한 색채를 이용하여 응접실과 여성용 내실의 밝고 요염한 분위기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신고전주의
형태의 이성적인 단순화
<신고전주의>는 과장된 로코코 양식에 반대하며 고대 그리스, 로마 양식으로의 복귀 경향을 나타냅니다.
1750년 경 발현되어 합리주의 미학을 바탕으로
고대 예술의 특징인 형태의 이성적인 단순화를 선호하였습니다.
신고전주의 양식을 대표하는 화가 다비드의 경우, 초기 작품에는 로코코의 경향이 남아있었지만
1871년 로마 유학 이후 신고전주의 화풍을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앵그르는 ‘그림은 티를 제외하고 모든 것을 포함시켜야 한다. 이에 어긋나는 그림은 엉터리이다’라고 하며
낭만주의의 거장인 들라크루아를 비판하기도 하였죠.
낭만주의
자유와 감정을 중시하다
<낭만주의>는 19세기 전반, 특히 1820~30년에 걸쳐 유럽 전역에서
회화를 비롯하여 조각 등에도 파급되었던 예술적 경향입니다.
바로크 양식의 ‘꾸민 듯한 것에 대한 반동'에서 시작되어 동적인 리듬을 통해 인간감정의 표출을 시도하였죠.
합리주의에 반대하여 객관보다는 주관을, 지성보다는 감성과 개성을 존중하였고
자아의 해석을 강조하였습니다.
낭만주의 양식의 전반적인 특징은 격정적인 감정과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가감없이 나타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프랑스의 그로에서 시작하여 제리코를 거쳐 들라크루아에 이르는 동안
자유분방한 색채, 유동적인 필치, 동감에 찬 구성을 갖춘 영웅적인 걸작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낭만주의 화가와 화학자의 색채 연구
프랑스의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와 화학자 미셜 외젠 슈브롤은
예술가의 색채 구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들은 <색채 조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였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온화한 색조의 유약층을 사용하여 전체 색채를 조화롭게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유약층을 어둡게 하는 전통적인 방법과 반대되는 것이었죠.
또한 그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괴테를 뒤이어 ‘색채 심리적 관점에서 조화와 대조’를 연구하였습니다.
들라크루아의 작품은 북아프리카의 빛을 색채로 표현하였으며,
여기에 영향을 받은 루벤스는 풍경화에서 도전적인 작품을 만들었죠.
이후 슈브롤은 염료의 색채와 명도를 관리하는 일을 출발점으로 색채연구를 계속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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