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색채학 이야기들 재미있게 보고 계신가요? :)
오늘은 순수예술에 관심있으신 분들 주목!
‘예술 사조 속의 색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르네상스> 사조인데요, 이때는 색채가 어떻게 발전했을지 궁금하시죠?
그럼 시작해볼게요!
르네상스
<르네상스>는 14-16세기에 서유럽에서 일어난 문화 운동으로
‘학문 또는 예술의 재생, 부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의 그리스 로마 문화를 이상으로 하여 이들을 부흥시킴으로써 새 문화를 창출해내려는 운동으로,
그 범위는 사상, 문화, 미술, 건축 등 다방면에 걸친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표현기법의 등장
예술 디자인계의 측면에서 엄청난 업적을 남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자신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과 빛에 대한 지식을 색채에 적용시킨 작품을 창조했습니다.
그의 작품에서 나타난 조약돌의 채색이나 나뭇잎의 표현은 아주 미세한 부분에서 자연주의적 색채가 보입니다.
그는 빛과 그림자를 대조시키는 ‘차로쿠스’ 기법을 개발하여 빛으로 가득찬 형태가
어둠속에서 원근감이 나타나는 3차원으로 보이게 하였으며,
섬세한 ‘스푸마토’ 기법으로 색채와 윤곽을 연기와 같은 그림자로 부드럽게 처리하는 독창적인 발견도 하였습니다.
미켈란젤로는 로마 교회와 메디치가의 후원으로 조각과 프레스코 벽화에서 뛰어난 작품을 남겼죠.
유화 안료의 개발
네덜란드파의 렘브란트는 자신만의 독특한 빛과 그림자의 세계를 창조했습니다.
화가들의 연구와 여러가지 기법의 발전은 <유화 안료>라는 새로운 소재의 발견으로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15세기 초 유화는 색채의 영역을 넓혀 놓았습니다.
유화 물감은 여러 층으로 칠할 수 있고 불투명하게 또는 반투명하게 칠할 수도 있으며,
투명한 광택을 낼 수도 있었을 뿐 아니라, 쉽게 녹아 색채의 ‘가장자리’를 섞을 수도 있게 되었으니까요.
색채는 바탕 칠이나 투명도, 칠하는 순서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게 되었고,
서너 가지의 물감 만으로도 20가지가 넘는 다른 색조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화가들은 점점 더 자유롭게 유화 물감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색채를 가진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베네치아 화가들
16세기 베네치아 화가들은 색채를 현란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베네치아인들은 풍부하고 순수한 안료를 자유롭게 섞어 쓰는 방법으로 여러가지 색채를 만들 수 있었는데요.
베네치아는 해상 무역 항구였기 때문에 동부 지중해로부터 들어오는
이국적인 향료, 화려한 비단, 보석, 향수, 새로운 염료와 색소를 먼저 접할 수 있었던 덕분이었죠.
베네치아 화가들의 특징은 색채를 사용하는 ‘방법’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색채들을 재고, 섞고, 짜서 색채의 ’진리’와 ‘조화’를 알아냈으며, 채도와 명도를 이용하여 자연광의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결과 빛과 대기의 분위기에 인물과 배경이 잘 조화되는 작품들을 만들 수 있었죠.
빛을 중요시한 화가들
네덜란드의 화가 얀 베르메르는 빛의 효과에 매료되어 빛나는 표면의 광택,
피부와 질감이 있는 의상에서 나오는 강렬한 빛, 그림자 속에서 나타나는 색채의 심도 등을 표현했습니다.
프랑스의 거장 장 밥티스트 샤르댕과 앙리 팡탱 라투르와 마찬가지로 베르메르는
색조와 명암에 미치는 빛의 효과에 흥미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 세 명의 화가는 모두 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다른 표현은 생략하였습니다.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은 유화 안료의 개발로 다채로운 색채를 표현할 수 있었네요.
다른 예술사조 속의 색채 이야기도 준비중이니까, 많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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