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카이사르1 문화와 색채_vol.6 보라색 여러분은 '보라색'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현대에도 고귀함, 귀족적인 것을 상징할 때 보라를 많이 사용하죠. 보라색은 기원전 1600년경 오늘날의 시리아 지방에 살았던 페니키아인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지중해에 서식하는 ‘무렉스 브란다리스’와 ‘푸르푸라 하에마스토마’ 등 여러 종의 고둥에서 보라색 염료를 뽑아냈죠. 고둥이 극소량으로 분비하는 무색의 점액을 오랫동안 달이면 노란색을 띠는 염료를 얻는데, 이것으로 직물을 염색한 뒤 햇빛에 말리면 처음에는 초록으로, 그다음에는 빨강으로 변했다가 마지막에는 보라가 됩니다. 보라색 1g을 만들려면 고둥이 약 1만 마리가 필요했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비싼 색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마 황제 카이사르(시저)는 보라색을 자신.. 2022. 10. 3. 이전 1 다음 반응형